(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대표적인 저출산·고령화 국가인 일본에서 '어린이'로 분류되는 14세 이하 인구가 33년 연속 감소했다고 일본 정부가 4일 밝혔다. 일본 총무성이 어린이날(5일)을 맞아 정리한 인구 추계(4월1일 기준)에 따르면 14세 이하 어린이의 수는 작년보다 16만 명 줄어든 약 1천633만 명으로 파악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33년 연속으로 14세 이하 인구가 줄어들면서 어린이 수는 집계를 처음 시작한 1950년에 비해 1천300만 명 이상 감소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또 전체 일본 인구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12.8%로 집계됐다. 주요 7개국(G7)의 어린이 비율은 미국이 19.5%, 프랑스가 18.5%로 높은 편이며, 일본이 최하위라고 교도는 전했다. jhcho@yna.co.kr dokdonews 독도뉴스 인쇄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