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여원 기탁…"軍위안부 관련 한국 비판 회피 기대"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는 국제사법재판소(ICC)가 운영하는 분쟁지역 성폭력 피해자 지원 신탁기금에 약 60만 유로(8억5천만원)를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 일본 정부가 기부 대상으로 택한 기금은 2002년 설립된 이후 분쟁 하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심리 치료 등을 실시하는 단체에 운영자금을 제공해왔다. 일본 정부가 이 기금에 출연하기는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자세를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한편 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국의 비판을 피하려는 기대가 이번 기부에 내포돼 있다고 분석했다. jhcho@yna.co.kr dokdonews 독도뉴스 인쇄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