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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첫 방문 한인 경제인들 귀환…"투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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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03 12:53


개성공단 방문 기념사진.




(파주=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2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했던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밝은 표정으로 귀환했다.


68개국 130개 지회를 둔 재외동포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회원 17명과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제13차 세계한상대회의 운영위원 및 리딩 CEO 12명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민간인 통제구역 최북단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돌아왔다.


판문점을 통과한 이들은 "투자하겠다", "북쪽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저임금, 고품질로 투자환경이 아주 좋다"라고 사상 첫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 방북에 대한 감회를 쏟아냈다.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에 투자 및 구매 가능성을 조사하고, 현지에 공장 설립을 타진해 보겠다는 회원들이 방북했다"며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투자 여부와 규모 등을 종합해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학 월드옥타 수석부회장도 "개성공단 내 기업들이 우수 제품을 만드는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돌아왔다"며 "호주에 돌아가 투자 계획을 세우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함께 방북했던 조병태 소네트사 회장(미국)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오는 8일 개성공업지구재단을 방문해 개성에 모자 공장을 짓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상기된 표정으로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해 자그마치 3천500만 개의 모자를 판매해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중견기업인 유풍실업이 생산한 150여 가지의 모자를 수입해 미국에 판매하고 있다.


천용수 코스트그룹 회장(호주),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미국),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오스트리아) 등 연매출 2천억∼1조원에 달하는 거상(巨商)들도 "역사적이고 의미가 있는 방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방문단에 포함된 월드옥타 고문인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은 "이번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방문으로 하루빨리 개성공단이 국제화되기를 바란다"며 "활발하게 투자가 진행되고, 공단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외국에 수출된다면 개성공단은 '남북 경협의 모델', '통일의 물꼬를 트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문단은 이날 개성공단 내 석촌도자기, 누리미아파트형 공장, 한전 등 입주 기업과 기반시설을 둘러봤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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