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본문

"야속한 파도" 세월호 실종자 23일째 수색 주춤

  • AD 독도뉴스
  • 2014.05.08 12:14


세월호 침몰 사고 23일째인 8일 오전 실종자 수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7일 진도 팽목항에서 바라본 바다에 파도가 울렁이고 있는 모습.

오후 날씨 좋아지면 입수 가능할 듯

뇌출혈 해경 항공대원 의식회복…청해진해운 대표 체포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 사고 23일째인 8일 오전 실종자 수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수색을 시도했지만,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수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조류는 전날부터 10일까지 소조기를 맞아 물살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파도가 높고 정조 시간도 짧아 수중 작업 시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 사고 해역 날씨 좋아지는 대로 수시 수색


사고 해역에는 이날 오전 초속 12∼13m의 바람이 불고, 파도는 2.1m로 높은 편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이후 날씨가 차차 좋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정조 시간은 오후 2시 20분, 오후 7시 50분 전후다.


구조팀은 오후에는 입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1차 수색을 마친 64개 격실 중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격실과 공용구역을 수색할 예정이다.


전날 오전 시신 1구를 수습한 뒤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현재 사망자는 269명이다.


어두운 표정의 김한길·안철수
어두운 표정의 김한길·안철수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세월호 참사 발생 23일째이자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 임시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구조팀은 시신 유실에 대비한 해상 수색의 범위를 침몰지점으로부터 68㎞ 떨어진 보길도와 소안도까지, 항공수색 범위는 그 외곽인 80㎞까지 확대했다.


침몰지점을 중심으로 187.4㎢ 해역에 대해 해저 영상탐사를 했지만, 사망자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밝혔다.


◇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어버이날 맞아 실종자 가족 위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실종자 가족을 만났다.


이들은 오전 7시20분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가족 대부분이 시신 수습 전에 인양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당 대책위에서 논의하겠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에 앞서 팽목항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대기소를 찾은 공동대표는 일부 실종자 가족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팽목항에서 "어버이날 아침에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하는 마음에 찾아왔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가슴이 제일 아프신 분이 실종자 가족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밤새 달려와 새벽녘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 뇌출혈 쓰러진 해경 항공대원 수술 후 의식회복


수색작업에 투입됐다가 뇌출혈로 쓰러진 인천해경 항공대 소속 정모(49) 경사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김한식 대표가 업무상 과실치사, 업무상 과실선박매몰, 선박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달 17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 기자회견장에서 사죄 인사를 하고 있는 김 대표.

정 경사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목포 한국병원에서 5시간가량 수술을 받고 나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응급 수술을 통해 고비를 넘겼지만, 앞으로 2주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항공대에서 전파탐지기를 조종하는 헬기 '전탐사'인 정 경사는 전날 오후 8시 20분께 근무 교대를 하고 쉬던 중 두통과 다리 마비 증세 등을 보여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잃었다.


◇ 수사본부,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체포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2) 대표를 체포했다.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10시께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의 자택에서 김 대표를 체포했다.


김 대표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 업무상 과실선박매몰, 선박안전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대형 인명 피해를 낸 선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안전의무 등을 위반,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수사본부는 상무, 해무이사, 물류팀 부장·차장에 이어 청해진해운 최고 책임자인 김 대표까지 체포해 선사 관계자 5명이 사법처리 수순을 밟게 됐다.


김 대표는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의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와 관련해서도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두 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sangwon700@yna.co.kr


dokdonews 독도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다음요즘 싸이공감 네이트온 쪽지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댓글목록